베트남 계절근로자, 익산에서 문화로 소통하다

- 'MOU 베트남 계절근로자 문화탐방 및 단합대회' 개최
- 근로자와 고용농가 220여 명…소통으로 유대감 강화
- 백제 역사·문화 체험, 인권교육, 체육활동 등 진행

2025-08-11(월) 14:49
[신동아방송=이병식기자] 익산시가 11일 베트남 계절근로자 193명과 고용 농업인 36명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MOU를 통해 익산에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근로자와 고용주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자리를 통해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1부 문화탐방에서는 참가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박물관을 둘러보며 찬란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2부는 익산시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폭염 대응 안전수칙 교육과 인권 보호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무더위 속 농작업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3부 단합대회에서는 근로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이 펼쳐졌다. 투호놀이, 봉지달리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웃음과 땀을 나누며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 베트남 근로자는 "3년째 익산에 오고 있지만, 다 함께 모여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익산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병식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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