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9대 의혹 외에 단톡방에서 ‘동작구 의회 의원’ 지시 정황



-3선 의원이자 거대 여당 원내대표의 처신이...
-'구정 농단'이 사태의 핵심...

2025-12-29(월) 11:13
사진=김 원대 처 이 모씨가 2024년 1월25일 당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이었던 김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 캡처를 올리며 이에 대한 파악을 지시하는 장면, 이 씨는 남편이 국회의원이지 정작 본인은 민간인으로 구정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 한겨레 캡쳐
김병기, 9대 의혹 외에 단톡방에서 ‘동작구 의회 의원’ 지시 정황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처, 아들들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제보자 추정 보좌진들의 단체 대화방 내역을 공개하면서 역습에 나섰으나,

김 원내대표의 처가 지역구 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한겨레는 단독으로 김병기 처와 보좌진, 동작구 의회 의원들까지 포함된 ‘920호 소통방‘이라는 텔레그램방 대화내용을 보도했다.
2024년 1월8일 이 씨는 ‘대방동 파크골프장 조성 안내’가 적힌 문서 사진을 올리며 “체크해보세요”라고 지시, 이에 동작구 ㄱ의원은 “네 알겠습니다. 예산 때 확인한 바로는 세곳 정도의 후보지가 있었는데 확정인지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 같은 해 4월에는 파일과 함께 “내용 중 발췌해서 현수막 걸면 어떨까요?”라고 물은 뒤 “살펴보겠다”는 보좌진의 대답에 “빠른 시간 내 부탁한다”고 재차 지시했다. 당시 대화방에 참여한 한 비서관은 한겨레에 “밤에도 종종 전화가 올 정도로 사모님 지시가 많았다”고도 했다. 한겨레 캡쳐

‘920호 소통방’의 920호는 김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관 의원실 번호라고 한다.
920호 소통방에는 김변기 원대 처 뿐만 아니라 김병기 본인도 등판해서 거들고 있다. 기초 의원 선거에선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시, 구 의원 후보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국회의원 눈 밖에 날 경우 다음 선거에서 공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겨레 캡쳐

김병기 원대는 920호 소통방 이전 장남의 국정원 채용 의혹과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쿠팡 대표와 고가의 식사 및 전 보좌진 인사 개입 의혹,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공항 의전 요구 의혹,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의혹, 처 이 씨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장남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의혹, 차남 빗썸 취업 청탁 의혹 등,
9대 의혹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터지는 의혹에 고발 등이 이어지고 있어 ‘김병기 사태‘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결자해지 없이는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칼 호텔 숙박권 수수의혹과 업무 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법 위반 의혹에 더해, 이번 한겨레 보도는 ‘구정 농단’이라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도환 기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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