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헌금은 휴먼 에러? 거르지 못한 시스템 에러...



-민주주의를 좀 먹는 공천 헌금...
-지역구의 제왕, 국회의원 권한 재 설정해야...

2026-01-06(화) 11:24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의 공천 헌금 관련 휴먼 에러 등의 발언을 했다. 뉴스공장 캡쳐
정청래, 공천헌금은 휴먼 에러? 거르지 못한 시스템 에러...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 사태와 관련 ‘휴면 에러’라고 정의했다.


오늘(6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 대표는 진행자의 관련 질문에 ‘휴먼 에러’로 본다고 답하면서 ‘암행 감찰’ 등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번 발언은, 강선우.김병기 사태의 본질이 지역구를 장악한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천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공천 헌금 비리가 생긴 것을 간과한 것으로,
강선우는 시의원 후보에게 1억을, 김병기는 구의원 후보에게 수천 만원을 수수하면서 불거졌다.

김병기의 처는 구의회 부의장 법인 카드를 유용한 의혹도 받고 있는 등, 현역 국회의원은 해당 지방의원의 ‘갑‘이라는 서열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최근 갑질 문제 등으로 장관 후보에서 낙마하는 등 당의 시스템이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측면이 노출되었고, 김 의원은 최근 고소, 고발된 사건에 가족 전체가 연루되는 등, 김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혐의를 받고 있어,
3선 의원의 비리 의혹을 거르지 못한 시스템에 대한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 대표의 ‘휴먼 에러’ 발언은 민주당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난에, 개인의 일탈로 규정, 축소하고 싶은 심정은 알겠으나, 강선우.김병기 사태의 본질을 보면 ‘휴먼 에러’ 측면도 있으나, 사전에 거르지 못한 ‘시스템 에러’의 결과물로 보인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공천, 입김이 아닌, 당원과 지역민들이 추천하고 경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회의원 개입을 철저히 배제해야, 국회의원의 지자체 관련 잡음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선 의원의 비리 의혹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 했다. 시스템의 에러, 김병기 민주당 전 원대 의혹을 정리한 한겨레 캡쳐


조도환 기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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