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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직후 중소기업 대출 36.6조 원 폭증… 불과 10개월 만에 31조 늘어난 尹리스크

- 한국은행, 취약·영세 중소기업 위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 지원’ 도입
- 지난 12.3 비상계엄 직후 중소기업 대출액 규모 7배 이상 급증
- 대출받은 중소기업, 1만8천 개 → 15만 개 약 8배 증가
- 윤석열 정부 파면 후 대출 규모 16조 줄며 안정세 회복
- 정일영 의원, “중소기업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지 않도록 지속적 대책 시급”

2025-09-23(화) 15:47
[신동아방송 인천=윤민식기자]한국은행이 지난해 1월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도입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2.3 비상계엄 직후 불과 한 달 동안 36.6조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 중소기업의 대출 규모는 약 5조 원에 불과했지만, 12월 비상계엄 직후에는 무려 31조 원이 증가한 36.6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월 만에 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대출을 받은 기업 수도 크게 늘었다. 2024년 2월에는 1만8천여 개였던 중소기업이 12월에는 15만 개를 넘어섰다. 계엄 선포가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에 직격탄을 날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출 규모는 점차 안정세를 찾았다. 계엄 직후 36조 원대에 달하던 대출은 현재 약 20조 원 수준으로 줄었고, 수혜 기업 수도 13만 개에서 12만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일영 의원은 “이번 수치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곧바로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특히 중소기업 경영에 심각한 충격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윤석열 파면 이후 정치 상황이 안정되자 대출 규모와 기업 운영도 점차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의원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일자리의 근간인 만큼, 이들이 다시는 불필요한 정치·경제적 충격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부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민식기자 in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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