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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기획전시 ‘1919. 4. 15. 빛을 향한 시간들’ 개최

○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유족 증언과 추모활동 자료 전시
○ 1945년 10월 20일 제암리 학살 희생자를 위한 추도회 개최 문서 전시

2025-10-23(목) 19:02
사진= 2025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기획전시 포스터
[신동아방송=이재철기자] 화성특례시가 다음 달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 기획전시 ‘1919. 4. 15. 빛을 향한 시간들’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의 배경이 되는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당시 화성지역에서 진행된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1919년 4월 15일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일제가 제암리·고주리 일대에 군대를 파견해 자행한 방화와 총격으로, 제암리에서는 민가와 교회가 전소되고 주민 23명이 희생됐으며, 고주리에서는 김흥열 일가족 6명이 무참히 참살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번 전시는 당시 사건을 겪은 유족들의 이야기와 추모활동을 통해 그날의 기억을 되짚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제암리·고주리 순국선열 유족과 관련된 사진 등 약 100여 점의 귀중한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는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그해 봄, 그 기억들’에서는 학살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을 경험한 유족들의 증언을 통해 살펴보며 그날의 아픔을 조명한다.

2부 ‘어둠을 넘어 빛으로’에서는 유족들과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추모 활동과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룬다.

특히, 광복 직후 지역 주민들이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움직임의 첫 사례로 평가되는 1945년 10월 20일 제암리 학살 희생자를 위한 추도회 개최 관련 문서가 전시된다.

해당 문서는 최근 공개된 자료로, 순국선열의 희생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유족들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의 참혹했던 기록을 공유하며 유족들의 상처와 추모의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며 “기념관을 방문하셔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jaechul5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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