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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위생등급 지정업소 1,000개 돌파…전국 지자체 최초

– 식약처 44개 항목 현장평가 통과해야 지정…취득 까다로운 제도서 ‘안심 먹거리’ 성과 –
– 2024년부터 맞춤형 컨설팅·환경개선 지원으로 소상공인 참여 기반 넓혀 –

2025-12-30(화) 10:17
음식점 위생 환경 개선
[신동아방송 강남구=이신동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식약처 위생등급 지정업소 1,000개를 넘겼다. 12월 19일 기준 강남구의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1,035개소를 기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의 객석, 조리장, 화장실 등 위생 상태를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7년 5월부터 지자체별로 운영하던 다양한 음식점 인증제를 식약처가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위생 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여줘 소비자의 선택을 돕고, 업소의 위생관리 동기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현장평가가 총 44개 항목으로 세분화돼 있어 업계에서는 취득이 까다롭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전국 위생등급 지정업소가 4만 648개소이고 227개 기초지자체 평균이 179개소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강남구의 1,035개소는 전국 평균의 약 5.8배에 이른다. 서울시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자치구보다 345개소 많아 격차가 뚜렷하다.

강남구는 ‘위생등급이 어렵다’는 현장 인식을 해소하고, 특히 개인 음식점과 소규모 영업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강화해 왔다. 강남구의 2024년 분석에서도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전국 상위권이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백화점·호텔 직영점 등 특정 업종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었고, 개인 영업자가 운영하는 개별 음식점의 참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구는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점검 위주’였던 위생관리를 ‘개선 지원’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구는 2024년부터 위생등급 지정을 원하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컨설팅과 환경개선 청소지원(최대 50만 원, 자부담 10%)을 제공했다. 업소별 취약 요소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해 준비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 지원을 통해 2024년 101개소, 2025년 99개소가 위생등급 인증을 받았다. 강남구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확대를 지속 추진한 결과 2023년 전국 5위에서 2024년 전국 2위, 2025년 전국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구는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더 늘리기 위해 물품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과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구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위생등급 지정업소 1,000개소 돌파는 체계적인 위생업소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작동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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